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누리당 전당대회 연기론 ‘솔솔’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이 전당대회 개최를 8월 9일로 발표하자마자 계파를 막론하고 연기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5~21일)과 시기가 겹쳐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비박계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면 (전대 연기를) 검토해보겠다고 했다”면서 “(정 원내대표가) 강하게 얘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는 어제(13일) 8월 30일에 (전대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 또한 회의가 끝난 뒤 “나는 8월 9일 전대를 반대했다”면서 “조기에 하려면 7월 말이 좋고 아니면 8월 말이 낫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8월 27일에 하는데 휴가철과 올림픽이 껴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예정일인 8월 9일은 한국 축구가 독일, 멕시코와 맞붙는 조별 예선 8일과 11일 사이다.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 때문에 전대에 쏠리는 관심이 저조하리란 우려가 더 힘을 받는 이유다.

김태흠 의원은 또 “전당대회 당일 1만 명 정도가 잠실체육관에서 모이지만 전날 30만 명이 지역에서 투표한다”며 “휴가철, 피서철, 올림픽인데 (전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절감되고 흥행도…(걱정된다)”고 말했다.

친ㆍ비박을 막론하고 전당대회 시기를 문제 삼고 있어, 정 원내대표의 결단에 따라 따라 전당대회가 8월 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ye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