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가족 생명 앗아간 음주운전 막는다”…警, 전국 일제 음주단속 실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경찰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전국 일제단속을 추진한다. 지난 10일 오후 인천 청라에서 음주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부딪혀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찰청은 오늘 14일 오후 9~11시에 지역경찰 및 기동대 등 가용 가능한 전체 경력을 최대로 투입해 전국단위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음주 단속을 함으로써 국민들이 단속 강화를 체감, 음주운전을 사전에 자제토록 할 예정이다. 

또,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교통축마다 관할 경찰서별로 ‘릴레이 단속’도 실시한다.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근 경찰서 간에 합동 단속을 실시하거나 기동대를 투입하는 등 단속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다음 주부터는 일제단속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지방청 및 경찰서별로 주 1회씩 불시 음주 단속도 실시한다.

일제 단속이 없는 날에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경찰은 단속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경찰서별로 실시하고,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이 잦은 관광지나 식당가, 행락지 등 인근 도로에서 수시 단속을 실시해 출발지로부터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라며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