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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상 디도스 공격, 지난 1분기 ‘세계 5위’…1위는?
[헤럴드경제]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세계 5위의 디도스 발원 국가로 부상했다.

13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업체 아카마이코리아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디도스 공격은 4500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배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초당 100기가비트(Gbps)를 넘는 메가톤급 디도스 공격도 19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에서 시작된 디도스 공격은 전체의 7.5%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았다. 중국이 27.2%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17.1%)ㆍ터키(10.2%)ㆍ브라질(8.6%)이 뒤를 이었다.

디도스 공격의 주된 표적은 게임업계였다. 게임업계는 1분기 전체 디도스 공격의 55%를 당하며 가장 큰 피해를 봤다. 소프트웨어ㆍ기술 업계가 25%,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업계 5%, 금융서비스 5% 순이었다.

디도스는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킴으로써 접속을 지연시키거나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이다.

아카마이 보안사업부 스튜어트 스콜리 수석 부사장은 “1분기에 방어한 디도스 공격 중 60%는 최소 2가지 이상의 공격 기법을 동시에 사용했다”며 “이런 멀티벡터 유형이 일반적인 공격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초보자도 이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한편, 같은 기간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은 전년 동기보다 26% 늘었다. 주된 표적은 유통업계로 전체 공격의 43%를 차지했다.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의 주요 발원지이자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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