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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머크, 4000억원 벤처펀드 만든다
기존 헬스케어에서 디스플레이·도료 등 전사업 확대



[헤럴드경제] 독일 머크가 약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만들어 사내벤처 육성을 확대한다.

13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머크그룹은 기존 바이오파마벤처펀드를 ‘머크벤처스펀드’로 개명하고 규모도 2배로 늘린다.

4개의 전문 투자팀을 두고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소재 사업 외에 새로운 사업의 투자에 나선다. 벤처펀드 규모는 최대 3억유로(3960억원)로 늘릴 방침이다. 

슈테판 오슈만 머크 회장 겸 CEO<사진>는 “새로운 펀드는 우리 본연의 사업 외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를 하는 4번째 사업기반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디지털분야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고 있음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벤처스 펀드는 지난 2009년 조성된 바이오파마펀드의 기본 구상을 따르게 된다. 투자팀은 부문별 전문성을 갖추고 산업별로 맞춤형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파마펀드 투자 성공사례는 갈렉토바이오텍(중증 질환 치료를 위한 갈렉틴 조절 유전자), 아세뉴론(머크에서 분사한 조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메타보메드(암 세포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 투자 등이 있다.

로엘 불투이스 머크벤처스 대표는 “과학기술 선도기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의 상업적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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