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월드랠리 챔피언십 6차 대회인 ‘사르데냐(Sardegna)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1위는 올해들어 두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지난 2014년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이후 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누빌은 경기 첫날 6위로 출발해 둘째 날 1위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선두를 고수하며, 폴크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티에리 누빌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신형 i20 랠리카의 뛰어난 성능과 좋은 팀워크 덕택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한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왼쪽)과 보조 드라이버 니콜리스 질술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
현대차는 제조사 부문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누적점수 108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유지하며 연말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