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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북한이탈여성 대상 ‘남쪽엄마 북쪽딸’ 사업 시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북한이탈여성을 우리 여성자원봉사자들과 멘토ㆍ멘티로 연계, 이들 정착을 돕는 ‘남쪽엄마 북쪽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7일 발대식을 개최한 사업은 신월 4, 6, 7동 자원봉사캠프가 연합해 진행한다. 구는 이번 활동으로 남북한 여성들이 서로의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남쪽엄마’ 20명과 ‘북쪽딸’ 10명은 지난 첫 만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구자원봉사센터에 모인다. 이들은 비즈공예, 천연 모기약과 비누 만들기, 화채와 샌드위치 요리하기 등으로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처음엔 말 건네기가 조심스러웠지만 함께 비즈 팔찌를 만들며 가까워졌다”며 “딸 같기도 하고 여동생 같기도 해 다음 만남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사업 참가자들은 서로 멘토ㆍ멘티가 돼 출산과 육아 등 여성 고유의 문제도 함께 풀어나갈 예정이다. 외로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이 지역공동체의 소속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힘든 정착기를 이어가는 북한이탈여성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해주는 관계가 되겠다”고 뜻을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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