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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로 돌변한 손님… 휴대전화 매장서 여직원 감금
[헤럴드경제(해남)=박대성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점에 침입해 여직원을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36)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18분께 해남의 한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손님 행세를 하다가 여직원 A(24) 씨의 입을 막고 매장 창고로 끌고 가 감금,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매장에 들어간 이후 5분여 간 손님 행세를 하며 다른 손님이나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강도짓을 시도했으나 A씨가 소리를 지르며 계속 반항하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로 동선을 추적, 1시간 30여 분만에 10㎞ 떨어진 한 마을에서 김씨가 탄 버스를 발견해 검거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떠돌면서 돈이 떨어져 최근에는 공원에서 노숙까지 하게 돼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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