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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학교운동장 스프링클러 설치…비산먼지 잡는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학교에 운동장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공사장 관리가 대폭 강화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면서 이미 발생한 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먼저 흙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지역 초ㆍ중ㆍ고 43개교 중 잔디가 깔리지 않은 31개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전체 사업비는 3000만원이고 학교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치 전 까지는 도로 청소용 물차를 투입해 물을 뿌린다.



공사현장에 대한 지도감독도 한층 더 강화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84곳을 특별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2인1조 점검반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한다.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과 세륜ㆍ세차시설 운영, 차량방진덮개 설치, 도로변 토사유출방지 여부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자동차 타이어 마모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 대중교통이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대중교통이용의 날로 정하고 지역 내 주요지점에서 대중교통이용 홍보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도로 위 발생 먼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미세먼지 예보 수준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도록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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