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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 떠난 자리 주민쉼터 된다…동작구, 편의시설 설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역 3번 출구 앞 노점이 있던 공간에 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량진 3번 출구 이데아 빌딩 앞은 학원이 밀집해 노량진 내에서도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이다. 동작경찰서와 메가스터디타워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약속장소로도 유명하다.

이 장소는 이른바 ‘컵밥거리’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으로 노점이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이전해 가면서 현재는 노점 재발방지를 위한 화분 12개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자전거와 이륜차 등 무단 주차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사람들의 통행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화분을 제거하고 자전거와 이륜차를 이동조치하는 등 공간을 다시 확보해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오는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퍼걸러(pergola)가 추가 설치된다. 퍼컬러는 공원 등 옥외에 그늘을 만들기 위해 두어진 기둥과 선반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번 사업으로 노량진 이데아 건물 앞에는 퍼걸러가 1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노량진만의 새로운 노천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구관계자의 설명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공간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노량진 속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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