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충무로 인현시장, 청년상인 몰려온다
-13일, 인현시장 빈점포 7개소 청년상인 입점 개소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충무로 인쇄골목 선술집으로 알려진 맛집 골목 인현시장에 청년상인들이 몰려온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3일 인현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빈 점포에 청년 상인을 입점시키는 개소식을 연다.

인현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창업지원 시장 전국 20개소 중 한 곳으로 뽑힌 골목시장이다.

이번에 입점하는 청년 상인은 총 7팀으로 내년 1월까지 임차료 전액과 빈 점포를 개조하는데 드는 인테리어 비용의 60% 등 2억84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맛집과 인쇄소 골목으로 어우러져 있는 인현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 줄 창작인들도 4팀이 들어온다.

가죽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공방 ‘MK.Leather’, 캘리그라피 작품과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따뜻한 봄꽃’, 일러스트를 활용한 매거진과 디자인상품을 제작판매하는 ‘래빗온’, 은으로 만든 엑세서리를 제작판매하는 공방을 운영하는‘바스타드 키드’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작활동으로 인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현시장은 중구 퇴계로 41길 45에 위치해 있으며 폭2m, 길이 202m의 골목길에 86개의 점포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음식점이 약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새롭게 입점한 청년셰프들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해 푸드코트를 만들고 청년예술가들은 인현시장의 역사에 스토리를 입히고 문화와 예술, 공연 등 재밌는 볼거리를 더해 관광객을 유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내 낙후된 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인현시장은 입지적 조건이 좋지만 알려지지 않아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끼와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 장사꾼을 지원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시장은 서비스 향상과 먹거리 상품 개발로 젊은층과 외래 관광객이 찾는 열정과 재미가 있는 청춘시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