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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음란물 절반, 텀블러로 유포된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음란 동영상이나 성인만화 등 인터넷 상에 유포되는음란물의 절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텀블러(Tumblr)’를 통해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은 지난 달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전국 818명의 누리캅스가 참여해 진행한 음란물 집중 모니터링 결과를 이와 같이 13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음란물은 2015년 1만3616건에서 2016년 5만6570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수사에 착수한 건수 역시 64건에서 278건으로 4.3배 증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요청 건수 역시 1만1100건에서 5만2727건으로 늘었다.


경찰청 음란물 집중 모니터링 결과 온라인 상 음란물의 절반 가량은 SNS인 텀블러를 통해 유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음란물의 절반인 2만8567건은 텀블러를 통해 유포됐고 9129건은 트위터를 통해 퍼졌다. 일반 웹사이트는 전체의 10%인 5933건으로 나타났고 유투브 등 동영상 공유사이트는 전체의 3%에 불과했다.

텀블러의 경우 가입과정에서 나이를 입력하지만 본인인증을 거치지 않는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음란물이 유포되는 주요 통로로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음란물 집중 모니터링은 인터넷 상 음란물의 범람으로 왜곡된 성 관념이조장되거나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건전한 사이버 공간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대상은 아동 청소년 음란물이나 성폭력 성행위를 묘사하는 영상 사진 등이다. 특히 여성 안전 특별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가학성 변태성 음란물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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