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같은 조 코스타리카가 콜롬비아를 3-2로 격파하면서 미국(승점6 · 골득실3)은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던 콜롬비아(승점6 · 골득실2)는 골득실에서 뒤져 2위로 8강전에 올랐다. 코스타리카(승점4)는 콜롬비아 전에서 승리했지만 1승 1무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라과이(승점1)도 1무 2패 성적으로 탈락했다.
미국은 전반 27분 기야시 자르데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클린트 뎀프시가 달려들며 왼발로 낮게 깔아차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은 후반 초반 디안드레 예들린이 경고 2장을 연달아 받으며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하지만 여러 차례 위기에도 불구하고 골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지켰다.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를 놓치기도 했던 파라과이는 후반 45분 미국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주전급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선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분 역습 기회에서 요한 베네가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콜롬비아 프랑크 파브라는 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3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3분 셀소 보르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논스톱 발리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코스타리카는 이후 후반 28분 콜롬비아 마를로스 모레노에게 1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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