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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3∼5℃에 동사한 노숙자…브라질 상파울루 20년 만에
[헤럴드경제] 영상 3∼5℃ 날씨에 사람이 동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브라질의 남동부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난 수일간 기온이 최저로 내려가면서 지하철 역 입구에서 50대 노숙자 남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은 폭행을 당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상당국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의 최저 기온이 영상 3∼5℃까지 내려갔으며 이는 6월 기온으로는 1994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최저 기온은 영상 9∼15℃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7℃ 아래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모기의 활동이 줄어들어 지카 바이러스 피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에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3천978명으로 파악됐다. 남동부 지역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는 2천13명이 보고된 가운데 상파울루 주가 1천7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 역시 상파울루 주가 3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 주에 서는 36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종플루는 지카 바이러스와 함께 오는 8월 5일에 열리는 리우올림픽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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