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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파아메리카가 뭐지?
▲ 콜롬비아-미국 경기 장면
ⓒ 2016 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코파아메리카는 ‘남미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로, 1930년 창설된 월드컵보다도 역사가 깊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축구대회다. 세계 축구의 최강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 몰려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19세기 말부터 브라질ㆍ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 등지에서 영국 이민자들이 주축이 돼 클럽축구의 기반을 다져온 남미축구선수권대회(South American Championship)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창립되던 해인 1916년 아르헨티나에서 원년대회를 개최했다.

1967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열리다가, 8년 후인 1975년 대회가 재개되면서 코파아메리카(Copa America)라는 명칭을 바꿨다. 4년마다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남미 축구 연맹 회원국이 워낙에 적은 관계로 본선 출전을 위한 별도의 예선 경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코파아메리카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인 아르헨티나ㆍ우루과이ㆍ브라질ㆍ파라과이ㆍ페루ㆍ칠레ㆍ에콰도르ㆍ볼리비아ㆍ콜롬비아ㆍ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이 속해있다.

이렇게 대회 참가국이 적은 관계로 다른 대륙 연맹에 속하는 2팀을 초청하는데, 이는 1993년 에콰도르 대회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초청되었던 것이 그 계기가 됐다. 캐나다ㆍ코스타리카ㆍ온두라스ㆍ멕시코ㆍ미국ㆍ일본 등이 초청을 받아 경기를 치뤘다.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최다 우승국이지만, 코파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가 2011년까지 15번(아르헨티나 14번)으로 최다우승국이다.

이번 대회가 회원국이 아닌 미국에서 열리는 이유는 대회 10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코파 아메리카 남미 국가가 아닌 타 대륙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열리는 만큼 2016년 대회는 남미 10개국을 비롯해 북중미와 카리브해의 6개국이 함께 참가해 총 16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북중미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 진출국으로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4개국은 2014 카리비안컵 우승국을 비롯해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2015북중미골드컵 4강 국가들이 토너먼트를 벌여 확정된다. 다음 코파아메리카는 2019년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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