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조계,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이지현의 이혼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숭인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현 씨는 그동안 충분히 심사숙고한 결과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결혼 3년 만에 이혼조정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지현 측은 “어린 자녀들의 정서와 미래를 생각해 이혼 소송까지 이르지 않고 잘 마무리하려는 심정으로 조정 신청을 하게 됐고, 이후에도 협의를 시도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지현 씨의 마음과는 달리, 서로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법원의 조정도 결렬되어 부득이하게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지현 씨는 원만한 협의를 위하여 현재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과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타깝게 이혼소송으로 가게 되었지만, 아직도 아이들을 위하여 최대한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서로 명예훼손 시키는 일 없이 협의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숭인은 “이지현 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이혼이라는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 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격려의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현 씨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허위사실 유포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하며 공식입장을 끝냈다.
앞서 이지현은 2013년 7세 연상의 회사원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고, 9일 열린 조정기일에서 남편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소송까지 이르게 됐다.
2001년 쥬얼리 원년 멤버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6년 팀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결혼 후 공백기를 가졌으나 2015년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한세리’ 역으로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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