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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국제빙상경기연맹 집행위원 당선
[헤럴드경제] 김재열(46)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10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제56차 ISU 총회에서 97표를 얻어 5명의 신임 집행위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집행위원 후보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출신 양양A가 102표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양양A의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은 ISU 집행위원으로 뽑히면 빙상연맹 회장을 겸직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대한빙상연맹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ISU 집행위원은 전세계 빙상계에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최고 고위직이다. 집행위원은 ISU 조직과 전략에 대해 전반적인 조정 권한을 가지며, ISU 경기 개최지를 결정하고, 예산 및 회계검토 권한을 가진다.

이밖에도 회원국 승인, ISU 결정에 불복하는 항소에 대한 의결권, 총회 의제 결정권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 부위원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비롯해 동계 종목 국제 연맹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조직위와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다.

한편 ISU는 이날 총회에서 얀 디케마(71)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ISU는 회장과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ISU는 또 다음 시즌부터 피겨스케이팅 익명 채점 제도를 실명 채점 제도로 바꾸기로 했다. 특정 심판이 특정 선수에게 고의로 높은 점수를 주거나, 낮은 점수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김연아 선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치고도 러시아의 아델리나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로인해 당시 심사위원들의 편파 판정 논란이 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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