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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모든 공중 여성화장실 비상벨 설치한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송파구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여성대상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행동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구역 공원 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시설 점검ㆍ여성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5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구 경찰서와 순찰, 폐쇄회로(CC)TV와 그 안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 여부, 공원등 점등과 추가설치 여부, 화장실 전수조사를 나선 바 있다.

구에 따르면 구 관할 33개소 공원에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는 모두 남녀칸을 나눠 운영한다. 이 중 야간 인적이 드문 11개소 여성화장실엔 이미 비상벨 63개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성대상 강력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모든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확대하는 등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비상벨은 범죄 등이 발생해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화장실 입구 경광등이 켜져 외부에서 상황을 알 수 있게끔 설계한다. 아울러 벨 옆엔 구역 내 담당 지구대와 공원관리사무소를 부착, 상황에 더 용이하게 대처하게끔 한다. 해당 장치는 여성화장실 모든 좌변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화장실 비상벨 설치 외에도 취약지역에 대한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공원동 조도 개선 등을 강화하겠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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