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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ㆍ중ㆍ고교 학교감염병 대책단 출범…상시경보체계 구축
-서울시교육청, ‘학교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 추진결과 발표



앞으로 학교에 감염병이 돌면 즉시 학교 담당자가 문자로 주변 학교에 상황을 알리고 자치구별 감염병 발생 지도가 배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학교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대책단을 구성하는 등 ‘학교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감염병 분야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참여시키고 예방감시팀과 대응팀으로 구성된 총 19명 규모의 학교감염병 관리 대책단을 꾸렸다. 대책단장은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조성일 교수가 맡았다.

대책단은 각급 학교 교사 등을 상대로 감염병 시나리오별 모의훈련 등 주기적인교육을 진행하고 감염병 관련 통계 분석을 담당한다. 대책단은 상황 발생 시 감염병이 발생한 학교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현장대응도 맡는다.




교육청은 감염병 예ㆍ경보 시스템을 구축, 감염병 유행 주변 학교 보건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에게 관련 상황을 즉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해 행동요령 등을 전파하기로 했다.

아울러 11월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이용한 감염병 대응 홈페이지를 구축해 학생ㆍ학부모ㆍ교사들에게 감염병과 관련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감염병의 종류를 나열하는 등 피상적 수준에 머물렀던 감염병 대응 매뉴얼도 새로 개발해 보급한다.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게 유치원ㆍ초등학교용과 중ㆍ고등학교용으로 구분된 실무 매뉴얼을 제작해 증상별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수록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2020년까지 학교 감염병 발생 건수를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 등 학교공동체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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