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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도 해상서 6m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서해 북단 대청도해상에서 길이 6m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낮 12시 10분께 대청도 남동방 3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t)의 선장 B(53) 씨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해상에서 6m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사진제공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이 밍크고래는 길이 6.2m, 둘레 4.2m, 무게 2t으로 죽은 지 1∼2일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천해경은 설명했다.

인천해경은 작살류 흔적 등 불법 포획한 정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B 씨에게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에도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남방 해상에서 길이 4.6m짜리 밍크고래가 죽은 상태로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길이 5.3m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대청도 어민들은 20년 만에 밍크고래를 봤다고 이야기한다”며 “남해나 동해에 비해 서해에서는 밍크고래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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