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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라인업 확정…정세균-심재철-박주선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라인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부의장은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나눠 맡는 구조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투표를 진행한 끝에 심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심 의원은 ‘계파 구도상 경쟁자인 김정훈 의원이 후보로 선출될 것’이라던 당 일각의 예상과 달리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정 국회의장 후보가 6선인 만큼, 4선인 김 의원보다 5선인 심 의원에게 표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사 진행을 할 경우 이를 막을만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위기감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새누리당,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실제 심 의원은 이날 오전 정견발표에서 “야당 측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을 막겠다”며 “야당 국회의장은 6선이 유력한데, 집권 여당의 부의장은 5선 정도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질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질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 구성이 완료된 것이다. 지난 열흘간의 교착상태에도 풀리지 않던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지난 8일 여당의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였던 8선의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직 포기’를 선언한 후 급물살을 탔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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