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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구의역 사고’ 시민 쓴소리 듣는다
-12일 서울시청서 대규모 시민토론회
-시민 100명ㆍ전문가패널 10명 참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외주업체 직원 김모(19)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12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시민토론회를 열고 가감없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서울시가 8일 민관합동으로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노동계 등 각계 전문가 10명과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토론회를 12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의견과 비판, 시민들이 평소 느꼈던 숨은 위험요소까지 가감 없이 들어서 이번 구의역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비정규직 실태, 안전 위협 요인, 고질적인 사회적 특권과 관행, 위험 관리방안과 서울시 역할, 불평등ㆍ불공정 사회적 구조 등 이번 구의역 사고를 통해 드러난 현안에 대해 경계 없는 열린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오픈채팅방을 통해 토론회 현장에 있지 않아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간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학계, 노동계, 언론, 시민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 10명과 시민패널 100명이 참석한다. 진행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맡는다. 시민패널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토론회는 1부 전문가 발표 및 질의응답, 2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참석자들의 토론을 모두 듣고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책임 있는 해결안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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