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에 KTX 열차를 운행키 위해 기존 운행선 고속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 사업을 1단계․2단계로 나누어 시공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인 청량리역․망우역 구내 개량공사는 지난 해 11월 착공해 올해 말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ㆍ경원선(용산∼청량리)ㆍ중앙선(청량리∼서원주) 구간의 일반열차용 분기기ㆍATS 신호시스템을 고속주행을 위한 노스가동 분기기ㆍATP 신호시스템으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공단은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ㆍ2단계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당초 118분이 소요되던 인천공항∼평창(진부) 구간을 20분 단축된 98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하루 총 51편의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된다.
이현정 본부장은 “야간(0시∼4시)에만 공사가 가능하다는 어려움 속에서도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과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