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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호,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무산…대안은 석현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합류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8일 “홍정호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로부터 홍정호를 올림픽 기간에 차출해줄 수 없다는 공식 통보가 왔다”고 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시작됐다.

홍정호는 2012 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터라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무릎 수술로 군 면제된 상태라 병역 혜택과도 관계없지만 올림픽 무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구단으로서는 이미 병역 면제를 받은 선수를 굳이 오랫동안 떠나 보낼 명분이 없는 게 사실이다. 

[사진=OSEN]

신태용 감독은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 손흥민(토트넘), 장현수(광저우 푸리), 홍정호 등 3명을 낙점했는데, 올림픽은 의무 차출이 필요하지 않아 소속팀과 차출 협상이 순조롭지 못했다.

손흥민과 장현수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광저우 푸리는 올림픽 출전은 허락했지만 조기 소집엔 여전히 물음표다. 손흥민은 전날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구단이 올림픽에 보내줄 것을 확실히 약속했다. 빨리 소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정호 카드가 실패하면서 아예 공격수를 2명으로 늘린 플랜B를 가동, 석현준(포르투)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체코전서 대포알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A대표팀 원톱 스트라이커 석현준은 “올림픽 대표팀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출전하겠다. 불러만 주시면 어떻게든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 최종엔트리(18명)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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