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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미라클 메디 특구’ 본격 시동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협의회’ 현판식 시행

-2018년까지 719억원 투입…19개 특화사업 추진

-1700억원 생산유발효과, 3427명 일자리 창출 등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일 미즈메디병원에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협의회’ 현판식을 시행하는 등, 특구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후 관련 인프라 조성이 사업 성패를 이끌 것으로 판단, 외국인 환자 편의시설 확충과 의료관광 스마트화 등 기반 마련에 힘쏟고 있다. 특히 의료ㆍ쇼핑ㆍ숙박ㆍ외식ㆍ관광 등 5개 분야 69개 업체가 참여하는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협의회’를 결성, 3개 위원회로 나눠 매월 1~2회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만큼 구의 열정은 뜨겁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현판식 시행 또한 의료관광 외국인들에게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에 대한 신뢰를 또 다시 상기시키려는 목적을 가진다. 



한편 구는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 달부터 시행했다. 조례는 특구 내 건축물에 대한 건폐율ㆍ용적률 완화, 공원 또는 녹지에 임시시설물이나 야외무대 설치 근거, 특구협의회 지원에 관한 사항 등 특구 활성화를 부추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2018년까지 719억원이 투입,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의료관광 외국인을 위해 발산역~미즈메디병원에 이르는 강서로 630m 구간의 낡은 간판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가 병기된 작은 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 교체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구는 척추ㆍ관절환자들을 위해 향교역~화곡역 3800m 보도 또한 무장애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병원과 관광지, 교통편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 미라클 메디 특구 안내와 할인권이 담긴 쿠폰북 등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특구에서 유치하는 의료관광 환자와 보호자가 할인된 항공료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아시아나항공과 협약도 마친 상태다.

한방(韓方) 개발에도 관심을 쏟으며 허준의 고향인 지역적 특색도 살릴 예정이다.

구는 특구 사업에 따라 2018년 1만8205명 해외환자와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 979억원 의료수입을 올리고 1700억원 생산유발효과, 415억원 소득증대와 함께 3427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다양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협조해준 구민들과 특구협의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라클 메디 특구가 대한민국 의료관광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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