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어컨도 ‘소형 틈새 제품’이 뜬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30평이 넘는 실내 공간을 커버하는 대형 제품이 주도해온 에어컨 시장에서도 소형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대형 에어컨 제품 보급률이 사실상 100%에 도달한 가운데 안방과 공부방 등 작은 공간 맞춤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10평형 에어컨 제품 판매량이 이달 초에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소형 벽걸이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이 회사 전체 에어컨 판매량 역시 지난달말 2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나 늘어난 수치다.

동부대우전자는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약 35%를 차지하는 틈새 시장으로 분석했다. 최근 때이른 무더위 속에 실속형 소비 바람이 불면서 벽걸이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냉방이라는 제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가진 에어컨 틈새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한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가 올해 출시한 신제품은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 업계 최초로 벽걸이 에어컨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하여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하고, 필터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세척 해주는 것 만으로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가격 역시 스탠드형 대용량 제품 대비 매력적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온현상과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에어컨 판매량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며 “동부대우전자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