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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곡성 공무원’ 유가족에 ‘사랑의 SOS 기금’ 긴급지원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불의의 사고로 숨진 전남 곡성군 공무원 양대진(39)씨의 유가족에게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을 긴급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곡성군청 공무원인 양씨는 지난달 31일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유모(26)씨와 부딪히며 참변을 당했다. 당시 만삭의 아내(36)와 6세 아들이 양씨를 마중나왔다가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하며 비극은 극에 달했다.

지난 2008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양씨는 곡성군청으로 근무지를 옮긴 뒤 2014년부터는 홍보팀에서 일하며 도지사 표창을 받을만큼 ‘성실맨’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공직 생활 기간이 10년을 넘지 않아 양씨의 가족들은 연금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남익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이사장은 “성실한 30대 가장이 사고를 당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년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설립한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사랑의 SOS 기금’을 통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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