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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청,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추진상황 설명회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업무방향인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행복도시 2단계 개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도시건설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을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산학연연합체(클러스터)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 우수기업과 명문대학 유치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공동주택ㆍ보도ㆍ건축물 등의 디자인과 품질의 특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행복청은 지난 2일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회를 개최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세종테크밸리에 1차로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18곳)을 선정했다.

이번 정책심의회에서는 최근까지 입주를 신청한 기업(총 23곳)에 대해 경영, 신용도, 기술력, 사업계획 등을 꼼꼼히 평가, 행복도시와 세종테크밸리의 가치와 비전에 걸맞은 강소기업을 엄선했다.

우선협상 대상기업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정밀의학 글로벌기업,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전문기업,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세계에서 가장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 수상기업 등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ㆍ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세종테크밸리의 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청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업 가치를 최우선으로 반영한 우선협상 순서대로 개별 기업과의 협상과정을 거쳐 오는 16일까지 입주ㆍ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명문대학 유치를 코넬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조지타운대, 베일러의대 등에 투자유치단을 보내 설명회를 갖고 행복도시에 입주할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와 공동캠퍼스 등의 입주를 제안했으며, 올 하반기 미국대학 관계자 등의 행복도시 방문의사를 확인했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행복도시를 걷기 편한 도시로 조성키 위해 보도포장 설계단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디자인까지 전면 검토해 보도포장 품질 향상방안을 마련ㆍ시행할 예정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민들이 늘고 도시가 점차 성숙되는 만큼 보도블록(보행자가 통행하는 도로에 깔도록 만들어진 시멘트나 벽돌 덩어리) 하나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판단,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보도의 이용편의를 높이고 가로 경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도블록의 자재 기준, 크기, 문양, 하수관(맨홀)의 자재, 디자인 등의 개선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광장과 특화가로 등에는 전통 한(韓)문양 보도블록 무늬(패턴)를 적용하는 등 보도블록 디자인 특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건축물은 디자인 특화와 함께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신기술(특허)자재 도입 등 새로운 기술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한민국의 건설기술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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