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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ㆍ양악 장르 허문 하모니…미리 보는 ‘여우락’
-국립극장 음악축제 ‘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 7월 8~30일 개최

-4개 테마로 11개 공연…거장부터 신예 뮤지션까지 라인업

-대금 연주자 이생강ㆍ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다시 뭉쳐

-배우 조재현, 황석정, 셰프 장진우 등도 ‘음악 해석’ 참여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여우樂(락) 페스티벌(여기, 우리 음악(樂)이 있다)’을 개최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은 ’여우락‘은 지난 6년간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타 장르와의 협업 등을 통해 매회 새로운 ‘우리 음악’을 선보여 왔다.

올해 행사의 제작ㆍ총감독은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손 감독은 클래식 음악가를 비롯, 배우, 셰프, 대중가수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거장 연주자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젊은 연주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명해 우리 음악의 원형과 미래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생강 [사진제공=국립극장]

올해 ‘여우락’은 총 4개의 테마 안에서 11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레전드’ 테마에서는 이 시대 거장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음악을 선보인다. 장르의 벽을 허문 크로스오버 1세대 아티스트인 대금 연주자 이생강과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국악ㆍ재즈 컬래버레이션의 시초였던 1990년대 자신들의 시도를 다시 선보인다. 또 해금ㆍ거문고 명인 김영재는 한국 음악의 원형을 보여줄 예정이다.

‘디퍼런트’ 테마에서는 배우 조재현, 황석정, 피아니스트 박종훈, 조윤성, 셰프 장진우, 가수 송창식, 지휘자 최수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명사들의 해석을 통해 한국음악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두번째달 [사진제공=국립극장]

‘디스커버리’ 테마는 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 작곡가 김백찬과 박경훈,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작곡가 이지수가 한국음악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무대로 꾸민다.

마지막으로 ‘넥스트’ 테마에서는 ‘여우락’이 주목하는 라이징 뮤지션들을 통해 한국음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함춘호 [사진제공=국립극장]

한편 국립극장은 ‘여우락 아카데미’도 마련된다. 우리 음악을 주제로 아티스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우톡’(여기 우리 음악 토크가 있다)과 국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이 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된다. (문의 : 02-2280-4114~6)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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