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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빗물마을’ 3곳 선정
-8곳 공모, 경쟁률 2.7:1…성북구 장위동 등 3곳 최종 선발

-11월 사업 확대 위해 추가 공모 예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빗물을 이용해 환경친화적 마을로 거듭날 이른바 ‘빗물마을’ 지역들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빗물마을 사업 대상지 선정 심의회’ 결과 3곳의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정지는 성북구 장위동, 강북구 인수동, 은평구 불광동 등 3곳이다.

빗물마을이란 ‘빗물이용시설’ 등을 이용, 버려지는 빗물을 적절히 활용·처리하는 친환경 물순환 지역을 뜻한다.

성북구 장위동의 빗물마을 대상지 전경

시에 따르면 4월 29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해당 사업공모를 내 8곳의 신청을 받았다. 심사는 사업구상 내용의 현실성과 주민의 참여 의사 등을 위주로 이뤄졌다.

성북구 장위동은 공모 과정에서 주민 협의체와 구청 빗물마을 TF팀을 구성하는 등 추진 의지를 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북구 인수동의 경우 물리적 여건의 최적지로, 은평구 불광동은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향림 도시농업 체험원’이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빗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계사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 구체적인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해 11월 빗물마을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하며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가 모범적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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