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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20일부터 금연구역 9곳 추가 지정
-삼성공원 등 집단흡연지 대상…8월1일부터 본격 단속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스퀘어~서울시티타워 보도, 하나은행 본점 등 도심 대형 빌딩가 일대 집단흡연지 일대를 이달20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8월 1일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금연구역 대상지역은 도심 대형건물 주변으로 삼성공원, 하나은행본점, 센터플레이스, 서울스퀘어, 장교빌딩, 두산타워(장충단로 275)등을 포함한 집단흡연지와 중국대사관 앞, 파인에뷔뉴 뒤편 등 민원다발지역, 환구단 인근 문화재보호구역 등 9곳 3555m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구는 20일부터 7월 말까지 집중 계도기간을 두고 금연구역에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집중 홍보하고 8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가 금연구역에서 흡연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구는 “금연구역을 9곳 추가한 것은 도심 대형 빌딩가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회사원들이 뿜어내는 담배연기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로부터 제기되는 민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담배꽁초 쓰레기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으로 대표 관광지가 많은 중구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흡연단속도 강화한다. 13명의 단속인원이 상시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고 금연지도원과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일환의 어르신금연계도반 94명도 활동 중이다.

특히 대형건물 주변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 또는 흡연으로 인한 민원불편신고가 빈번한 곳을 위주로 활동한다. 또한 현장조사를 병행해 금연구역을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거리 및 유흥공간에 흡연부스를 확대한다. 현재 을지로입구역 흡연부스 외 4개 지역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7월 말부터 흡연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건강을 위해 금연사업과 흡연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간접흡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흡연자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심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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