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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자 교통사고 줄자 교통사고 사망자 10% 감소
- 보행자 사망자 13.7% 감소

- 노인 보행 사고 사망자가 전체 보행 중 사망자 절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보행 중 교통 사고 사망자가 줄면서 작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10.1% 감소했다.

경찰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의 ‘5월 기준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5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6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8명 대비 10.1% 줄어들었다. 부상자는 지난해 보다 3.2% 줄어든 13만 3037명으로 나타났다.

지방청 별로는 광주 울산 제주 경찰청이 26.5~41.9%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을 보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천 충북 경남 경찰청은 사망자가 늘거나 감소폭이 저조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폭으로 감소한 것은 보행자 사고 사망자가 723명에서 624명으로 13.7%나 감소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중 무단횡단 중 사망자는 209명에서 185명으로 11.5% 줄어들었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5월 중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10% 가량 줄어들었다.

노인 보행자 사망자는 310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했다. 다만 이 숫자도 지난해에 비해서 8.9% 줄어든 수치다. 가해차종별로는 비 사업자 차량에 의한 사고가 18.5% 감소한데 반해 화물차사고는 44%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시간대 별로는 18~22시 사이가 30.1%로 다수를 차지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는 어두운 밤길에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올해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었던 만큼 장시간 에어콘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졸음 운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음주운전 역시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5년 간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상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사망자 모두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취약 시간대에 졸음 운전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상에서 싸이렌 순찰을 강화하고 화물차와 이륜차, 고속도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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