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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 괴롭힌 파킨슨병, 복싱이 원인인가…불분명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헤럴드경제] 전설적인 미국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가운데 복싱이 그를 괴롭힌 파킨슨병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알리는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복서 생활은 그만 둔 뒤였다.

4일 미국 언론들은 파킨슨병은 운동을 관할하는 뇌 부위에 신호를 보내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뇌 부위가 점차 치료할 수 없을 수준으로 퇴행하는 질환으로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복싱이 알리의 발병에 영향을 줬는지 불분명하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다른 많은 질병과 마찬가지로 파킨슨병도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킨슨병과 관련한 특정한 유전자를 지닌 이가 특정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 발병까지 이어진다는 뜻이다.

파킨슨병 재단은 복싱처럼 머리가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아 다치는 것도 잠재적으로 환경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의학대학원의 올레 아이작슨 교수는 파킨슨 발병과 관련해 “머리 충격으로 의식을 잃어본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50% 높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대의 마이클 오쿤 교수 또한 “온전히 유전적인 원인으로 파킨슨병의 걸리는 사례는 1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환경적 위험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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