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베트남 유명 관광지 다낭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어린이 2명을 비롯한 베트남인 3명이 실정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한국인 탑승객이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후 8시 35분(현지시간)께 베트남 중부 다낭시의 ‘한강’에서 유람선이 전복, 관공객 여럿이 실정됐다. 이 유람선에는 40명 넘게 탑승했으며 대부분 현지인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교민은 “사고 선박에 모두 46명이 탔으며 43명이 구조되고 어린이 2명을 비롯해 베트남인 3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공안(경찰)이 밝혔다”며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이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공안이 애초 구조자 중에 한국인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말레이시아인을 한국인으로 오인한 것 같다”며 “한국인 승선 여부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유람선은 선착장을 출발한 지 5분여 만에 전복됐고, 당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유람선은 불법 운항중이었고, 탑승자 명단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