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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전임자, 청와대 앞 복직 요구하다 6명 연행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해고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전교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전교조 임원ㆍ조합원 등 45명이 청와대 근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고 전임자 해고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조합원들은 기자회견 후 전원이 청와대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제출하려고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미신고 불법 행진으로 보고 세 차례 해산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명령에 응하지 않은 참가자 3명을 같은 날 오전 11시 43분께 해산명령 불이행 혐의로 연행해 구로경찰서로 이송했다.

이어 오후 4시께 참가자 3명이 추가로 연행돼 구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한꺼번에 이동한 것도 아니고 한 사람씩 차례차례 이동하려고 했는데 이를 무단으로 막은 것은 경찰의 부당한 통행권 제한”이라며 “통행권을 막아 일부 충돌이 있었던 것을 경찰이 공무집행방해로 해석한 것도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구로경찰서에서 연행자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청와대 청원서 접수창구인 민원실이 오후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오늘은 일단 해산하고 내일 다시 청원서를 제출하러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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