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최근 가게를 내놓고, 건대 앞 등 자신의 지역구인 남양주와 가까운 지역에 가게를 알아보고 있다. 새로 찾는 가게 역시 서울을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조 의원은 공천 당시 자신의 직업란에 ‘식당매니저’라고 적을 만큼 ‘별주부짱’에 대한 열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총선 출마기자회견 때 자영업자로 살면서 겪은 서민들의 아픔에도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선 이후에도 퇴근 후 자신의 가게를 찾아 손님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주부짱’은 그가 서민들을 직접 만나는 창구이기도 하지만, 그가 정치 입문을 하는데 기여를 하기도 했다. 특히 ‘별주부짱’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조 의원의 영입을 위해 수시로 찾은 곳이다. 문 전 대표는 조 의원을 영입하고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조 의원은 지난 2월 더민주 입당식에서 “제가 식당을 하고 있다. 돈을 내고 오면 아무나 들어오는 오픈된 곳이다. 식당을 하지 않았다면, 입당의 변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을 거다. 보자고 하니까”라며 “(문 전 대표가) 수시로 찾아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조 의원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함께 연루됐던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조 의원은 “터무니없는 추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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