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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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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피부 병변이 다 없어진 뒤에도 바늘로 찌르는 듯, 살이 찢어지는 듯, 전기로 찌릿찌릿하는 듯한 다양한 양상으로 참을 수 없는 심한 통증이 계속됩니다. 특히 옷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발생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이환된 신경이나 신경절의 손상 또는 과민화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병변이 발생한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진통제와 이를 보조해주는 적절한 약물치료 등을 통해 조기에 통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막외강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것이 통증의 조절과 함께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하게 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먹는 약물 또는 바르거나 붙이는 제제 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적용하고, 신경차단술 및 경막외강/척수강내 주입법 혹은 교감 신경차단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척수에 미세한 전기적 자극을 주어 통증 신호를 경감시키는 척수신경자극기 등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도움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재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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