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40대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남성은 최근 영화 ‘곡성’ 개봉에 따라 전남 곡성군의 홍보를 위해 앞장섰던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8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대학생 A(26) 씨가 1층 건물 입구로 추락했다.

A 씨는 같은 시각 이 아파트에 들어서던 40대 가장 B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 두 사람 모두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특히 자녀를 둔 가장 B 씨는 귀갓길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이 기사와 관련없음

한 매체에 따르면 B 씨는 곡성군청 7급 공무원으로 영화 ‘곡성’의 개봉에 맞춰 곡성 알리기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 담당 직원으로서 그는 보도자료 작성 등 적극적인 홍보업무를 맡았으며 지난해 말 홍보 유공을 인정받아 전남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목격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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