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한해 다르더라고요. 그릴 때마다 제 심리 상태도 달랐고요. 끈질기게 질문하는 거예요. 맨드라미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스러진 겨울 맨드라미에서 장엄함을 느꼈어요. 꽃 한송이에서 거대한 자연 풍경을 대하는 것 같았죠.”
맨드라미, 린넨에 유채, 228×182㎝, 2015 [사진제공=PKM갤러리] |
김지원 작가가 맨드라미 연작을 비롯한 회화 작품들로 PKM갤러리(서울 종로구 삼청로)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박경미 PKM갤러리 대표는 “정통 회화의 힘을 웅변적이고 지적(elegant)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