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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 세계가 주목한다
[헤럴드경제= 최정호 기자]삼성SDI의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삼성SDI 주식을 적극 매집하고 있고, 삼성그룹 내에서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지원에 나섰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 성장성에 주목한 외국인들이 지난달부터 꾸준히 회사 주식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에는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5.14% 오른 11만250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5개월간 늘어난 외국인 주주 비중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SDI 외국인 지분은 지난 연말 29%에서 지난달 말 33%까지 늘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SDI에 대한 외국인 가치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결과다.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SDI의 위상도 달라졌다. 삼성그룹 인트라넷 내부에서 그룹 소식, 정보를 알려주는 ‘미디어삼성’은 지난 31일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핵심은 배터리’라는 글을 크게 전했다. 미래 자동차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조망하고 전기차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부품이 바로 자동차용 배터리라는 내용이다.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의 제조과정,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향후 전기차 시장 전망 등이 비중있게 소개됐다. 



이 글이 게시된 뒤 하루에만 20여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전기차 심장은 SDI로부터’ ‘배터리 굽는 과정이 빵굽는 과정’ ‘전기차 핵심을 만드는 SDI를 응원합니다’, ‘파이가 커지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지만, 우리회사가 그 파이를 뺏어와야 합니다. 2년후 전기차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가 되길 바랍니다.’등 임직원들의 응원글이 모아졌다.

한편 삼성SDI는 자동차배터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조원 가량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만 9746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예고했다. 특히 울산, 중국 서안에 이어 유럽의 제 3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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