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의 뇌리 속에는 월드컵 4강 신화의 제물로 기억되고 있다. 2002한·일월드컵 8강전, 당시 양팀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홍명보가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부를 결정지으며 4강 신화를 이룩했다.
그러나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집계돼 역대전적에 ‘1승’을 남기진 못했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2무3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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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은 월드컵 무대에서 많이 만났다. 첫 공식 대결이었던 1990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선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1994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선 2-2로 비겼다. 월드컵에서만 모두 3차례 만나 2무1패를 기록했다.
최근 2차례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모두 졌다.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만났을 때는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2012년 스위스에서 대결했을 때는 1-4로 완패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스페인과의 경기 후 5일에는 동유럽 강호 체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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