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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장마철 대비 사고취약 건설현장 일제감독 실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는 1일 장마철 취약요인에 따른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1200여 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마철은 많은 강우로 지반 내 함수율이 높아지면서 지지력이 약화돼 사면의 붕괴, 지반의 침하 등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지난 2013년 7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배수지 내 상수도관 부설 작업장에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할 하던 중 흑석동 상수도관에서 한강물이 유입되면서 7명이 익사했고, 작년 8월에는 경기 양평군 변전소 신축현장에서 옹벽 상단부가 붕괴되면서 굴삭기 기사가 굴삭기와 함께 추락해 사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고용노동부는 사전에 현장소장 교육을 통해 미리 위험요인을 제거토록 유도하고, 침수 토사붕괴 감전 등 장마철 위험요인이 있는 현장을 선별해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 감독 결과 법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재해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장소나 기계·기구 등은 작업ㆍ사용 중지를 명령하는 등 엄정한 행정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장마철 건설현장 재해사례 및 안전대책 등을 담은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정책마당-정책자료실)에 게시해 건설업체 및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장마철은 지반 붕괴 뿐만 아니라 감전, 질식, 열사병 등 건강장해 발생 위험도 큰 시기”라며 “어느 때 보다 미리미리 위험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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