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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안정성 추구하는 ‘로우볼 펀드’에 자금 몰린다…방심은 금물
[헤럴드경제]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로우볼’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만 미국 증시에 상장된 로우볼 펀드에 100억달러 이상이 몰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모인 자금 총액을 넘어서는 수치다. 로우볼 펀드는 증시가 호황일 때 시장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증시가 급격하게 떨어질 때도 비교적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안정지향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가 로우볼 펀드로 분류한 25개 ETF에는 4월 말 기준 350억달러의 투자금이 모였다. 이 중 98억달러는 올들어 네 달간 유입된 자금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2월 특히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그러나 급격하게 투자 규모가 커진 만큼 한 번에 자금이 빠져 나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창업자는 “로우볼 펀드는 가장 위험한 투자처일 수 있다”면서 “시장의 문제는 언제나 같다.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것이 결국 위험한 것으로 판명된다. 그것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것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이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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