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계열사 35건, 자산 19건 등 총 54건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본격화된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포스하이알, 포뉴텍 등 계열사 구조조정 34건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사우디 PIF 지분 매각 등 자산 구조조정 12건을 완료해 총 46건을 마무리했다.
포스코의 그룹 구조혁신은 올해도 이어져 올 1분기만 계열사 구조조정 3건, 자산 구조조정 3건 등 총 6건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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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올해 계열사,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4조원의 재무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
포스코는 사업구조 혁신과 함께 주력사업인 철강에다 솔루션 트레이딩, 스마트인프라, 발전 솔루션, 에너지 소재 등 ‘4대 도메인’ 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368만2000톤의 WP제품을 팔았다.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에 달하며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다. WP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수익률이 2배 가량 높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초고장력 강판 등 자동차강판은 대표적인 WP제품이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초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된 쉐보레의 ‘올 뉴 말리부’의 공동 신차 프로모션을 가졌다.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와 르노삼성 ‘SM6’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자동차 고객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행사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프로모션 행사에서 “포스코강판이 대거 적용된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는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해 한국GM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