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4년 만에 돌아온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올랐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2012, 2013년 2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혜민스님은 올해 2월 신작 출간과 동시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시작으로 총 14주간 1위를 기록했다.

예스24가 30일 발표한 상반기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역대 베스트셀러로 2015년에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미움받을 용기>가 선정됐고, 2014년에는 동명 영화로 인기를 누린 미디어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차지했다. 



상반기에 가장 책을 많이 읽은 층은 40대 여성으로 27.0%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2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30대 여성을 앞섰다.
2016년 상반기에는 소설, 시, 에세이 등 문학이 강세를 보였다.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일까우는 혜민스님의 에세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수상 하루 만에 판매량 1만권을 돌파,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밖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라플라스의 마녀> 그리고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 등 해외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소설이 순위에 함께 올랐다.

소설은 전통적으로 연초·연말과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는 11~1월과 7월에 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많다는 공식을 깨고, 근래 최대 호황을 누리며 소설의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소설분야는 3월부터 1월 판매량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해외소설분야도 지난 5월 판매권수가 1월을 앞질렀다. 특히 2016년 5월 소설분야 판매권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5월 평균 판매권수인 50만권보다 월등히 높았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