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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세계화전략 다시 짠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지난해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관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루 1만 2000명이 찾았던 한국관 중 특히 레스토랑은 맥도날드 만큼이나 인기가 높았다. 음식을 먹기 위해 30분 줄을 서는 건 기본. 하루 1000명 정도씩 관람객들이 찾는 바람에 식재료가 동나 시급히 공수를 해야 했다.
닭강정, 잡채, 해물파전, 김치찌개 등과 함께 붕어빵, 빙수의 인기가 높았다.

영국 런던의 중심가인 소호에 자리잡은 ‘비비고’는 3년 연속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이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이국적 메뉴로 한정돼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는 정부가 K-푸드 보급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정부는 ‘왜 한식 진흥이 제대로 안 되는가?’라는 문제 인식하에 6월 한 달간 집중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식전문가와 한식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문화기획자, 관광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한식 관련 사업의 성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식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전주(6. 2.)에서는 ‘한식문화의 융합과 융성 전략’이라는 주제를 놓고 한식문화와 한류의 융합, 전문 인력 양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6. 8.)에서는 ‘한식문화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식의 식단(메뉴)과 한식당 서비스, 한식 교육 등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식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안동(6. 15.)에서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식문화의 확산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릉(6. 24.)에서는 ‘강원 지역 한식문화의 원형 발굴과 세계 확산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한식이 새로운 한류 확산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적 측면에서의 보다 다양한 한식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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