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청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전국 경찰관들은 새로 바뀐 여름철 근무복을 착용한다. 일반 경찰은 청록색, 교통경찰은 아이보리 화이트 색상의 근무복 상의를 입게 된다. 바지는 남색 계열로 통일했다.
경찰청은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열정, 치유,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따뜻함과 차가움을 함께 띤 색으로, 법을 엄격히 집행하되 늘 따뜻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하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일반 근무복을 청록색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교통 근무복의 경우 야간에 근무하는 업무 특성을 감안해 시인성이 좋은아이보리 계열의 밝은 색으로 유지했다. 바지 옆선의 줄무늬역시 시인성을 감안한 장식이다.
지역경찰의 경우 외근 현장업무 특성을 고려해 구김이 덜가고 통풍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혼방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신사복 형태의 바지 이외에도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팬츠형 바지도 선택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순찰 및 범인추격․검거 등 활동에 중요한 신발 또한 기존의 단화 형태에서 외근업무에 특화되도록 새롭게 개발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여성 경찰관 근무복의 경우, 그동안 단추 방식으로 돼있던 상의가 지퍼 형태로 바뀌었다. 착용도 편하고 거친 몸놀림에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경찰은 근무복 외에 새로 바뀐 정복과 기동복도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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