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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권 증시에 뜨거운 새내기株!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도 새내기주들은 그야말로 뜨겁다. 해태제과에 이어 용평리조트도 상장 첫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지난 27일 용평리조트는 상장 첫날 상한가(30.0%)를 쳤다. 시초가인 9000원보다 2700원(30%) 올랐고, 공모가인 7000원보다는 67.14% 올랐다.

2000년 2월 설립된 용평리조트는 콘도·호텔 등 2천500여 객실의 숙박시설과 스키·골프·워터파크 등 레저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다. 작년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760억원과 116억원이었으며 최대주주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 외 2인이 5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상장된 해태제과식품도 상장 5일만에 6만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크게 올라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처럼 새내기주들이 상장 직후 주가가 잇따라 급등하면서, 공모주 펀드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호텔롯데를 비롯한 대형 우량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들어 25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공모주 펀드에 순유입된 투자금은 1천397억원(설정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간 공모주 펀드 설정액 증가분인 549억원의 2.5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이같은 증가세는 11일 상장한 해태제과에 이어 용평리조트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주 펀드가 주목받으면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음 달 26일에는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상장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공모주 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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