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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간식만들기 수업모습 [사진제공=관악구]



[헤럴드 GValley = 안다정 기자]관악구가올해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위한 건강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안전행정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관악구는 7352명으로 영등포구, 구로구에 이어 3위다.

27일 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다문화가정의 지속적인 증가에 비해 영양관리, 식생활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함에 착안, 건강한 한국 식문화 적응을 위한 생활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인보우 영양교실’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전문강사를 초빙, 생활요리 실습 교육과 한식밥상 차림의 전문교육이 제공된다. 회당 90분씩 진행되며 한국어와 한식 조리법이 서툰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상 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기수당 4회로 상반기와 하반기, 총 2기로 운영되며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나라별 그룹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의 식생활 적응은 자녀의 식생활과 가족 전체의 화합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구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영양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음식의 이해와 나트륨저감 및 가족영양관리에 관한 이론교육과 보건소 영양사를 통한 1:1 영양상담을 진행해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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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간식만들기 수업모습 [사진제공=관악구]



이밖에도 구는 결혼이민자가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정착과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한국어 무료 교육’에 이어 ‘통번역지원사업’, ‘결혼이민자 멘토링’, ‘가족상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가족 간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가지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관리’도 펼치고 있다.

매년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가족 박람회’도 연다. 2008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건가·다가통합센터(건강한 가족·다문화가족) 등 11개 민·관이 협력해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박람회’로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한국의 식문화가 낯선 이들이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미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성장과 가족의 화합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정다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junga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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