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경주 하이코’서 개막
오늘 새마을 특별세션 눈길


‘제66차 UN NGO 컨퍼런스’가 30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막했다.

6월1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명의 NGO대표자,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30일 열린 개회식은 장순흥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31일은 특별라운드테이블인 새마을특별세션과 마지막 날은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세계시민교육-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이다.

세계시민교육이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지역적 또는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학습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포괄적 교육을 의미한다.

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전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컨퍼런스는 17개의 SDGs 가운데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에 중점을 뒀다.

폐회식 때는 컨퍼런스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한다.

한편 유엔 NGO 컨퍼런스는 유엔 창설초기인 지난 1946년 유엔총회에서 공보국과 NGO와의 유엔홍보를 위한 협력적 차원에서 처음 시작됐다.

지금은 전 세계 1500여개의 NGO대표들이 모여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은 물론 유엔과 NGO가 협력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시민사회 포럼으로 발전했다.
경주=김병진 기자/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