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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만 웃통 벗으란 법 있나요?”…상의탈의女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자만 웃통 벗으란 법 있나요?”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당당한 외침으로 ‘여성의 상의탈의 자유’를 실천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메릴랜드주(州)에 거주하는 27세 첼시 코빙턴.

그녀는 지난 3년 동안 ‘여성의 상의탈의 자유’ 운동을 전개해왔다.

코빙턴은 “나는 맨가슴인 상태가 매우 편하고 좋다”며 “단순히 육체적인 편안함 뿐 아니라 정신적인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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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행보는 거침없다.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미국의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성도 가슴 노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미국 일부 주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들은 여성이 가슴을 내놓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코빙턴은 공원에 가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있는 사진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게시하며 ‘상의 탈의의 자유’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상의를 탈의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동안 때로는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코빙턴은 한번은 맨가슴으로 공원에 갔다 동네 주민에게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원에서 뭐하는 짓이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여전히 당당한 태도다.

물론 일각에서는 좋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그녀의 ‘상의탈의의 자유’ 운동은 많은 여성들로부터 지지를 얻다.

특히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 상의를 탈의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코빙턴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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